King's 특징주 - 위메이드 (1)

1. 개요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은 위메이드라는 게임사가 굉장히 친숙하실 겁니다. 미르의 전설.. 한떄는 3N이라고 불리는 넥슨 넷마블 nc소프트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었지만.. 그 이후 행보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게임산업 전반의 부진에도 오히려 꾸준히 우상향중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승세에 대한 분석 기사들을 보면 미르의전설4 의 글로벌 흥행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분명히 주가 상승의 원인이 미르4의 '글로벌' 출시인것은 맞습니다만, 여러분이 아시는, 그 일반적인 게임성 떄문이라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무상증자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 진행 중>

 

2. 급등 사유 - 게임 때문이 아니다?

지난 8월, 위메이드는 방송용 디스플레이 개발 업체인 비덴트에 300억원 규모의 출자를 감행했습니다. 사실, 비덴트 자체만 놓고 보면 출자를 하든 말든 2대주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비덴트가 국내 2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라는게 중요하죠. 하지만 이정훈 빗썸홀딩스 전 의장이 본인과 페이퍼컴퍼니의 지분 등을 통해 실질적 지배권을 행사하는 중이고, 이 둘 간의 주도권다툼이 한창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비덴트가 발행해 둔 CB및 BW가 많기 때문에, 잘못하다가는 빗썸 합병 시에 2대주주 자리가 위태로울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입니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107301435493600103239&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위메이드, 비덴트에 300억 추가 출자…빗썸 지배 묘수될까

지난 9월 24일부로 특금법 개정안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마무리되면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총 네 곳으로 추려졌습니다. 빗썸은 당연히 그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만, 거래소 신고요건으로 내세운 실명계좌 계약이 내년 3월까지인 시점에서, 현재 실질적 지배주인 이정훈 전 의장의 범죄 혐의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비덴트는 이 점을 노려 이 전 의장과의 우호적인 관계 구축에 나서며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이런 비덴트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사내이사로 참여하면서 비덴트 경영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게 게임주인지, 비트코인 관련주인지 어질어질하시지요.

최근 출시한 미르의전설4 역시 관련하여 다뤄볼 만 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징주 최초로 두 편에 걸쳐서 설명드리게 되겠네요.

오늘도 성공투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