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 시황/특징주

King's 특징주 - 삼성전자 (1)

king's Teacher 2021. 10. 12. 14:28

 

1. 개요

말이 필요 없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자 국민주입니다. 설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은 없으시겠죠..ㅎㅎ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이 기업, 오늘 특징주로 꼽은 이유는 7만전자의 붕괴 떄문입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01209151829880 

 

외국계 증권사들 줄줄이 판다…결국 '6만전자' - 머니투데이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 떨어진 2935.47...

news.mt.co.kr

대형주는 당분간 가지 못할 것이라고는 여러 번 말씀 드린 바 있고, 따라서 추천드린적이 한 차례도 없습니다만, 이 정도로 빠지는 건 이례적인 일이죠. 오늘은 왜 빠지는가, 언제까지 빠질 것인가에 대해 간략하게 다뤄보고자 합니다.

<10만전자의 꿈은 어디로..>

2. 왜 하락세가 끝나지 않을까?

 

1. 유동성 장세가 끝나가는 지금, 대형주들의 주가가 움직일만한 거래량이 붙지 못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의 시총은 코스피 전체의 20%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시가총액을 따져보면 재벌하면 언급되는 가장 유명한 기업인 현대차 시총의 10배 규모죠. (삼성전자 시총 413조, 현대차 시총 43조) 사람들이 7만원대 주식이니 굉장히 만만하게 보는 분들이 많은데, 2018년도에 50:1의 액면분할을 단행하였으므로 단순하게 따져 보면,  현재 가격에 x50을 곱해야 한 주의 값어치가 측정된다는 겁니다. 지금 가격 기준으로 한주에 350만원이네요.

이렇게 거대한 주식이니, 여러분이 몇백만원 산다고(혹은 판다고) 주가가 움직이겠습니까. 대형주 중에서도 초 대형주인데, 여기 투자하면서 급등 바란다는 건 작년 말의 랠리가 주린이분들의 투자습관을 잘못 들였다고 생각할수밖에..

망하지 않는 투자처를 찾는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를 투자처를 보신다면 여기가 아닙니다.

 

2. 원달러 환율의 급등, 외인들의 거침없는 매도세.

코스피 지수와 환율은 반대로 갑니다. 이 이야기는 꾸준히 말씀드리고 있는데.. 환율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원화의 경쟁력이 올라간다는 것이죠, 즉 안전자산(미국, 일본 등)이 아닌 위험자산(신흥국)이 주목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며, 이 것은 세계경제 전반이 괜찮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볼까요. 달러의 가치가 계속 상승한다는 건, 그만큼 다른 곳에 돈 쓰기 무섭다는 이야기죠.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이게 제가 깔고 가는 전제조건이고, 이 다음에 보셔야 할 것은 환율 자체의 변동으로 인한 환차익입니다.

1) 원 달러 환율이 1000원이라고 하고, 삼성전자 주식을 10,000원이라고 가정합시다.

2)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 한 주를 샀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은 10달러에 삼성전자 한 주를 샀습니다.

3) 그런데 환율이 2000원으로 올라 버렸고, 삼성전자의 주식 가격은 여전히 10,000원으로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외국인의 계좌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4) 갑자기 5달러가 되어버렸습니다. (10x1000 =10,000 / 5x2000 = 10,000)

이런 상황이니 외인들은 환율에 매우 민감합니다.

환율이 계속 오른다 = 주식을 환전했을 때 들어오는 돈이 계속 줄어든다 + 신흥국들의 경제 사정이 계속 별로다

-> 일단 팔아넘기고 달러 들고 있다가 좀 괜찮아지면 다시 들어오자

이렇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조금 과장해서 코스피 그 자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징주라고 했지만, 사실상 왜 우리나라 지수가 하락하는가, 에 대한 설명이 되었네요. 2강에서는 삼성전자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악재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죠. 바라기는 다음 포스팅 전까지 추세 반등이 나와서 쓰려던 내용이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