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 투자전략/추천테마

하반기 주도주, 왜 친환경인가? (1)

king's Teacher 2021. 9. 30. 14:06

티스토리 개설 초부터, 제 주요 관심사는 친환경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소전지에 집중했다는 것은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시간에는 왜 친환경을 볼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친환경이 왜 유망한지도 추후 설명 드리겠습니다만.. 일단 왜 다른 종목들이 안 되는가. 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일단 그동안 줄곧 강조드린 지수의 불확실성, 헝다 이슈도 일단은 해결이 안 된 상태고.. 기존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이슈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최근에는 국채금리까지 말썽이죠. 지지부진한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 역시 종종 언급되는 악재구요.( 물론 이 문제는 양 당 간의 기싸움에 지나지 않고, 시간이 가면 극적 타결 등으로 기사가 나올 것이라 확신하는 입장이기에 불확실성이라고 보기에도 어렵긴 합니다.)

<투자는 항상 위험을 동반합니다>

테이퍼링의 종료는 유동성 장세의 끝을 의미합니다. 국내는 이미 개별장세로 넘어간지 오래이지만 뉴욕증시의 경우에는 최근까지도 꾸준한 우상향을 그렸지요. 하지만 이제는 축제의 끝이 보인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바이든의 대규모 부양책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분야별로 이를 상쇄하는 효과가 나오겠습니다만.. 여러분들이 주로 관심 가지셨을 나스닥, 특히 FAANG은 금리인상과 법인세 인상, 자사주 매입 과세 등의 이슈로, 기업이 자체적으로 모멘텀을 만들어내지 않는 이상(최근 애플의 M1 칩이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결과가 나왔죠), 외부 요인에서는 딱히 호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글로벌 장세고, 국내 장세로 들어와 보면, 한국의 유동성 장세는 올해 초에 이미 종언을 고했습니다. 여기에 코스피의 대형주들이 각종 악재가 겹치며 한번씩은 전부 두드려 맞았죠. 삼전과 하이닉스는 D램가격 하락에 따른 전망 하향, 현대,기아차는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생산 차질, 네이버 카카오는 정부의 플랫폼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 강화 등이 있었습니다. 대형주가 못 가는데, 지수가 어떻게 갈 수 있겠습니까. 당장 삼성전자만 코스피 시총의 20%에 달하는 비중이니..

그래서 최근 장세는 어떻게 전개되느냐, 지수 향방이 외인들의 수급, 그것도 선물 매매 방향에 달려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코스피와 외인 선물 매수 차트를 보시죠.

<금일 코스피 지수 변동 차트>
<금일 외인의 선물 매매량 변동 차트>

선물을 매도하면 지수가 내리고, 선물을 매수하면 지수가 오릅니다. 오늘 하루뿐만이 아니라 최근 차트틀 보시면 견적이 나오실텐데, 최근의 지수를 예측하고 매매한다는 건, 외국인의 선물 매매 방향성을 예측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죠.

지수가 오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기술적으로 분석해서 저점 매수 고점 매도하기도 정말 어려운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상황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 중이구요. 제 결론은 이러니까 지수 바라보는 매매 하지 말라는 겁니다. 테마 하나 잡고, 종목 하나 잡고 분석하기도 바쁜데 언제 그 많은 변수를 다 고려해가면서 지수에 배팅하나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거고, 지금 집중했을 때 가장 건질 것이 많은 테마는 친환경입니다.

 

다음편부터는 왜 친환경인가.. 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