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 투자전략/추천테마

하반기 주도주, 왜 친환경인가? (3)

king's Teacher 2021. 10. 5. 11:37

친환경을 접근하실 때, 그냥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같은, 자연에서 착하게 에너지 생산하는 기업에만 중점을 두신다면 하반기떄 정말 재미 없으실겁니다. 말이 좋아 친환경이지.. 사실 투자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탈 석유, 탈 석탄으로 용어를 바꾸시는것이 조금 더 직관적으로 판을 가늠하는 방법이 됩니다.

전 세계가 전력난에 빠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선언한 이후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열을 올리며 대체에너지를 찾는 가운데, 코로나의 기세가 꺾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제조업, 건설업 등 위축되었던 산업계 전반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공장들이 열심히 가동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 중이죠. 그런데 이 타이밍이 참 난감한 것이.. 에너지 소비량은 계속 증가세인데 에너지를 공급할 수단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결과가 최근 천연가스 가격의 폭등입니다.

<천연가스는 두달만에 두 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석탄, 석유는 탄소배출때문에 힘들고, 차세대 에너지로 밀고 있는 풍력,태양광 등은 설치 장소와 발전량이 제한적이고, 원자력은 당장 늘린다고 늘릴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결국 있는 것 중에서  가장 탄소배출이 적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죠. 지금 당장 정책을 바꾸면 안 되냐구요? 

< 한 달 남았습니다.. >

네 안 됩니다.  올해 11월, 유엔기후변화당사국회의가 열리고, 이 자리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 탄소중립 관련한 진척 상황에 대해 보고를 나눕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무시무시하기는 하지만.. 일단 면피용으로라도 적어도 한 달은 관련 협약대로 추진하고, 이후에 상황을 보겠죠. 하지만 최근의 인도,중국발 전력난으로 석탄 가격이 폭등하면서, 석탄의 주요 생산국인 호주는 벌써 발을 뺄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만큼 그 지속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실적으로 더 육성 가능한 친환경과, 명분용으로 진행되는 친환경 테마를 구분해야 합니다. 제가 여러 테마 중에 수소차쪽을 줄곧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11월 UN회의의 내용과 함께 다음 포스팅에서 조금 더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성공투자 하세요.